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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블랑 작성일16-05-27 16:21 조회3,812회 댓글0건본문
여보 당신 요즘 너무 무심한거 아니야? 어느날 퇴근한 남편이 밑도 끝도없이 제게 쏘아붙이는 겁니다.
아니 왜요? 당신이 밖으로만 나도니까 어머니가 집에 갇혀 밖에 나가시지도 못하잖아 어머니라고 밖에 나가고 싶지 않겠어? 옆집 성희네 할머니는 매일 문화센터에 나가신다는데.... 순간 활달하신 어머니꼐서 어느날 인가 밖에 나가시지않고 집안에서만 생활하고 계신 것이 갑자기 궁금해 졌습니다. 사실 그동안 밖으로만 나도는 어머니께 섭섭한 마음이 없진 않았지만 얼마 전부터 밖에 나가시지 않고 집에 계셔서 아이들 챙겨 주시는게 저에겐 여간 도움이 되는게 아니였기에 내심으로 좋아라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남편이 그동안 참았던 말들을 쏟아내는 것입니다. 당신이 신경을 써줘야 되는게 아니야? 저는 당황하기도 하고 한편은 울먹하기도 했지만 왜그동안 온동네와 문화센터를 주름잡았던 어넘니께서 갑자기 문밖 출입을 산가신 이유가 궁금해 졌습니다. 다음날 남편과애들이 모두 출근하고 나뒤 어머니께 찜질방 같이 않가실래요? 하고 물어보니 얘 난 됐다 너나 갔다오너라 손시레를 치시며 거절하는 것이었다. 어머니 그러지 마시고 같이 가세요. 어머니 좋아하시는거 사드릴께요. 나름 애교도 부렸지만 어머닌 요지부동으로 거절하는 것이었다 이상했다. 평소엔 그렇게도 좋아하셨는데 어머니의 완강한 거절에 머쓱해진 내가 그냥 앉자 어머니도 내심 미안하셨는지 얘야 머리숱이 너무 없어 염색을 해도 않돼는 구나 쓸쓸한 목소리로 머리를 메만지시는 것이었다. 그말을 듣는 순간 어머니의 머리를 보니 예전의 풍성헀던 그 머리는 어디로가고 듬성한 머리가눈에 확들어 왔습니다. 듬성듬성한 머리숱을 보는 순간 나도참 무심한 며느리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에 친구가 예쁘고 젊어보여 비결이 뭐냐구 했더니 씨크릿우먼 가발을 썼다고하던 생각이 나서 씨크릿우먼으로 향했습니다. 물론 까탈스럽게 고르기도 했지만 가발을 착용하고 거울을 보며 행복해야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답니다. 젊게 해준 씨크릿우먼 사장님께 감사하단 말씀을 꼭 드리고 싶고 친구들도 관심이 많아 아름다운 여성의 멋을 알게되어 행복함을 알게 되었고 기쁨을 얻었습니다. 갑자기 쾌활하게 변하신 어머님을 보며 요즘 어머니 무슨 좋은일 있어 하고 남편이 제게 물었습니다. 글쎄요 왜 그러실까? 당신 보기에 달라진게 없어 하고묻자 무뚝뚝한 남편은 대답대신 절 꼭 안으며 말했습니다. 고마워 하고요 그후 어머닌 아침부터 외출중 이시랍니다. 한참 바쁘 시거든요. 어느 행복한 며느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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