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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now77 작성일17-01-27 16:21 조회4,016회 댓글0건본문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하던 나는 녹록치 않은 취업준비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취업은 맘대로 되지않고 늘어가는 엄마의 주름살을 볼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팠다.
내몸과 마음은 이래저래 힘들고 지쳐가도 있었고 아직은 젊은내게 스트레스로 인한 원형탈모가 생기기 시작했다.
한번생긴 원형탈모는 쉽게 치료가 되지 않았고 불행인지 취업면접을 보러 가게 되었는데 원형탈모로 치료를 받다보니
내 헤어스타일은 남자운동선수처럼 스포츠형 컷트가 되어 있었고 그런모습으로 면접을 보러간다는게 여간 마음이
쓰이는게 아니어서 이만저만 고민이 아니었다.
어떻게 이런 모습으로 면접을 보러 가야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엄마께서 잠실롯데 백화점에서 가발판매하는것을
본거 같다며 내손을 잡고 다짜고짜 끌고 가셨다.
정말 다행스럽게 남성화되어있던 내모습을 여성스러운 모습으로도 새롭게 스타일연출을 해줄 아트규트라는 귀여운
이름의 헤어패션을 만나게 되었다.
면접을 잘 보고 내머리가 길어지면 퍼머해서 엄마가 써도 된다는
판매담당자의 말을 들으니 일거양득이 아닐 수 없고 더구나 씨크릿우먼의 AS는 평생이라는 말에 더욱 감동하여
구매했다..... 면접보던날 일찍와서 손질하고 가라는 판매담당자님의 고마움에 감사한맘으로 손질을 받고 무사히
면접을 보았습니다.
합격하면 꼭 전화달라는 담당자님의 목소리가 지금도 들리는것 같고 당연히 합격하는 날 잴 먼저 담당자님께 전화를
걸어 합격 소식을 전했습니다.
너무나 좋아하시던 담당자님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판매하는 것으로 그만인 기업이 아닌 정말 진실함으로
웃음을 전하시는 그분의 마음에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하마터면 면접에서 떨어질 뻔 했는데 좋은 부분가발 만들어
주신 김영휴 사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이제 멋지게 당당하게 사회에 나가 열심히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요즘들어는 탈모도 많이 나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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