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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1-15 17:51 조회2,447회 댓글0건본문
<그래, 바로 저거야!>
어느 날, 함께 악기를 배우며 자선공연을 해오던 언니와 목욕탕을 가게 되었어요.
이 언니는 얼마나 멋쟁이인지, 스타일은 물론 모든 면에서 항상 제 부러움의 대상이었죠.
그중에서도 풍성한 머리스타일은 언제나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어요.
그런데 그날 목욕탕에서 재밌는 일이 벌어졌지 뭐예요?
언제나 부러움의 대상이었던, 그 풍성한 머리카락의 정체를 알아냈거든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바라보는 저를 향해 언니는 똑딱똑딱 소리를 내며
정말 순식간에 입었다가 벗었다가 마치 마술을 부리듯 뽐내더라구요.
언니의 스타일이 순간 변신을 하는데!
어찌나 놀라고, 그러면서도 ‘바로 저거야!’ 하며 무릎을 탁 치게 만들었던지.
그런 제게 언니는 귓속말로
“롯데백화점 4층으로 가봐~”
하며 속삭이고는 깜찍하게 윙크까지 날리더라고요.
목욕탕을 나오자마자 정말 한달음에 찾아갔답니다.
어떻게 되었냐고요?
앞머리가 생기면서 엄청 동안이 된 모습에
풍성하고 세련된 스타일까지! 그야말로 자신감 뿜뿜!
당당해서 더 아름다워진 저를 보며
주변 지인들은 만날 때마다 예뻐진 비결을 물어와요.
그럴 때마다 저는 한껏 행복한 미소로 이렇게 대답하죠.
“스타일 스토리를 가진 여자, 씨크릿우먼이 진짜로 스타일과 내 인생을 바꿔놓았어.”
이제는 그야말로 100세 시대라고들 하죠.
이렇게 길어진 인생에서 전반전은 가족을 위해 살았다면
후반전은 나와 세상을 위해 살아보기로 마음먹게 되었죠.
그래서 서울에서 평택으로 내려와 작은 텃밭도 가꾸고, 자원봉사도 하고 있어요.
나의 하나 남은 고민을 싹~ 해결해준 헤.어.웨.어!
이젠 정말 아름답게, 당당하게 준비된 인생 후반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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