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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5-12 14:18 조회3,031회 댓글0건본문
인생 황혼기의 기적
든든한 친구였던 남편을 잃고 삶이 힘들다고 느껴질 때,
씨크릿우먼은 저의 새로운 친구가 되어주었습니다.
“고객님, 헤어웨어 모델이 되어주세요~”
‘분명 가발 매장인데, 헤어웨어라니? 그리고... 내가 웬 모델?’
모델이라는 말에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이거 가발 아닌가요?”
“고객님, 가발이 아니라 헤어웨어예요~ 머리에 입는 옷이죠.
지나가시는데 저희 헤어웨어 컨셉이랑 딱 맞는 분이라고 생각했어요.
새로운 헤어스타일로 갈아입어 보시겠어요?”
'머리에 입는 옷? 갈아입는다고?’
예상치 못한 매니저의 권유에 적잖이 당황했지만,
머리에 입는 옷이라는 말에 호기심이 일어 헤어웨어를 입게 됐습니다.
‘내가 이렇게 밝은 사람이었나. 헤어웨어 하나로 사람이 이렇게 달라 보일 수 있다니.’
거울 속에 비친 모습을 보자 심장이 요동치면서, 당장이라도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었습니다.
헤어웨어는 제게 자신감을 선물해주었죠.
하루는 길을 가다 윗집에 사는 이웃 언니와 마주쳤습니다.
눈인사를 건네며 다가가는데 저를 앞에 두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겠어요!
지나가는 언니의 팔을 잡으며 인사를 건넸습니다.
“어머! 못 알아보고, 지나칠 뻔 했네~
자기는 볼 때마다 점점 어려지는 것 같아!
얼굴에 돈 좀 쓴 거 같은데… 어느 병원이야? 좋은 데 있으면 혼자만 가지 말고 같이 좀 가~“
헤어웨어를 입고 난 후, 어딜 가든 전 시선의 주인공이 되곤 합니다.
사람들의 질투어린 시선 속에 묘한 즐거움마저 느끼고 있죠.
누군가를 만나는 게 두려웠던 제가 이제는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얼마 전엔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겼는데, 그는 저의 밝은 미소가 좋다며 프러포즈를 했습니다.
헤어웨어가 만들어준 미소가 그에게도 전달 된 게 아닐까요?
이런 저의 변화는 오롯이 헤어웨어 덕분입니다.
이제 헤어웨어는 둘도 없는 친구이자, 저의 삶을 되찾아준 행운의 증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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