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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6-09 17:54 조회3,290회 댓글0건본문
<치료도 두렵지 않아>
남편분과 손을 꼭 잡고 매장에 방문하신 고객님.
그날따라 매장이 무척 어수선했음에도 아무 말 없이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매장을 정리한 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말씀드리자,
“내가 쓸 만한 것 좀 권해주세요.” 작은 목소리로 대답하셨습니다.
수줍어하는 고객님을 안쪽으로 모셔 상담했습니다.
“원래는 미국에 사는데 치료하느라 한국에 머물고 있어요.
얼마 뒤 조카 결혼식도 가야하고 친구도 만나야 하는데 머리카락이 자꾸 빠져서..
나 좀 최고로 예쁘게 만들어줘요.”
저는 매장에 있는 제품을 입혀드렸고
고객님은 컬러가 있는 제품을 마음에 들어 하셨습니다.
“여보, 나 어때? 이 헤어웨어 이쁘지~”
큰 죄라도 지은 것처럼 눈도 못 마주치시던 남편 분.
“세월 참 좋아~ 미국처럼 큰 나라에도 없는 게 한국에 있다니...”
신기해하며 환하게 웃으셨습니다.
“사장님이 직접 개발한 제품이라 그런지 믿음이 가네요.
미국에 가서 많이 자랑해야겠어요!”
유방암 수술 후, 치료를 받기 위해 한국에 나오신다는 고객님.
고통스러운 치료, 빠져가는 머리카락..
삶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여러 번 들었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씨크릿우먼 헤어웨어를 알게 되어 치료도 두렵지 않고,
오히려 한국 오는 게 기다려질 것 같다며 행복해하셨습니다.
“다시 태어난 느낌이에요. 천하를 얻은 것처럼 행복해요.
조카 결혼식도 당당하게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런 게 행운인가봐요 ^^”
고객님께 소중한 미소를 선물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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