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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5-04 11:10 조회3,159회 댓글0건본문
<잃어버린 나를 찾아>
큰 키에 날씬한 저는 생활용품 전시장 매니저로
늘 바쁜 시간을 보냅니다.
멋진 부류의 고객들을 상대하다 보니 상대적 콤플렉스까지 있었죠.
볼륨감 없는 스타일은 당당하지 못한 모습처럼 보였거든요.
그러다보니 자신감도 없고 위축되어 고객과의 소통이 원만치 못했어요.
같은 고민을 하던 친구가 있었죠.
제가 단아하고 예쁘다며 항상 부러워하던 친구였어요.
그런데, 그 친구가 어찌나 몰라보게 예뻐졌던지...
“뭐야?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물어봤더니 배시시 웃고는
아무에게나 말하지 말라며 귓속말로 씨크릿우먼에 가보라는 거예요.
고민 끝에 씨크릿우먼을 찾아갔죠.
거울 속 내 모습을 한참 동안 바라보았습니다.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졌어요.
“그래! 바로 이거야!”
헤어웨어를 입는 순간 아름다웠던 20대의 나를 보게 된 거예요.
잃어버렸던 나를 다시 찾게 된 것이었습니다.
참 우스워요. 헤어웨어를 입었을 뿐인데 왜 당당해지죠?
어처구니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하루하루 신나고 행복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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