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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6-05 10:51 조회3,157회 댓글0건본문
<아침을 기다리는 여자>
여자들의 아침은 출근 전쟁이에요.
메이크업 20분! 옷은 10분이면 끝!
그런데 머리는 아무리 만져도 스타일이 안 나와요.
그날따라 머리 손질에 애를 먹고 시간 소모를 했죠.
지각할까 봐 손질도 못 한 채 허겁지겁 출근한 날이었어요.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하필이면 오랜만에 동창 친구와 마주했어요.
그런데 그 친구가 저보고
“어머! 이게 누구야? 못 알아보겠다 얘~
근데 넌 돈 벌어서 어디에 쓰니~? 귀찮아도 관리 좀 받아”
하며 가는 게 아니겠어요?
어디 쥐구멍이라도 있었으면 숨고 싶은 심정이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었죠.
“고객님, 매일 아침 행운의 헤어웨어 입어보세요. 아마 놀라실 거예요.”
‘놀라? 행운? 이 언니, 쫌 오버한다~’
코웃음 치며 어디 두고 보자 하고 입어봤는데
어머머! 우아하고 세련된 낯선 여인이 저를 바라보는 게 아니겠어요?
“세상에~ 무슨 일이야? 이게 정말 나라고?!”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은 제가 봐도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그날 이후로
매일 아침 출근 전쟁이 기다려져요.
드레스 룸에서 오늘의 헤어웨어를 입는 순간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씨크릿우먼으로 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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