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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7-03 15:51 조회2,990회 댓글0건본문
<새 친구가 선물해준 새 인생>
“내일 다 같이 모이기로 했는데, 너도 시간되지?”
“미안한데 너희들끼리 봐. 난 피곤해서 집에 있을래.”
“오늘 바람 쐬러 나갈까? 내가 태우러 갈게.”
“됐어, 귀찮아, 나 좀 내버려 둬.”
그땐 왜 그렇게 모든 게 귀찮고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났을까요?
무기력과 우울증에 갇혀 집밖에 나서는 것도 싫었던 시절.
이런 제 모습이 안돼 보였는지, 하루는 아는 언니가 일자리를 제안했어요.
“힘들어도 일을 한 번 시작해봐. 평생 그렇게 살 수는 없잖아.”
정말 평생 이렇게 살 수는 없었기에 떨어져도 면접이라도 봐야겠다고
힘들게 몸을 일으켰습니다.
그런데, 오랜만에 거울 앞에 서니 나이 들고 초라한 내 모습에
용기는커녕 더 우울해지고 말았죠.
거금을 들여 옷도 사고 미용실에서 머리도 했지만,
여전히 못나보이고 웬지 부족해 보이는 나.
그러다 백화점에서 기적처럼 만나게 된 것이
바로, 헤어웨어였습니다.
헤어웨어와 함께 거울 앞에 선 순간,
“아니, 나이 들고 우울했던 내 모습, 어디 간 거야?”
너무 예뻐보이는 내 모습에 놀라서 웃어버리고 말았네요.
‘그래, 나 아직 괜찮구나...’
그 순간, 처음으로 제 안에서 뭔가 시작해 볼 용기가 생겨났습니다.
헤어웨어를 입고 면접을 보러 간 날에도 제 얼굴에선 미소가 사라지지 않았고
덕분에 인상 좋다, 자신감이 넘쳐 보인다.
이런 칭찬을 많이 받았죠.
면접 결과는 당연히 합격이었구요.
그렇게 무기력과 우울을 벗어 던진 지 어느새 십년.
요즘은 늘 이런 말만 들어요.
“표정이 참 밝아 보이네요.”
“늘 당당한 모습 보기 좋아요.”
그럴 때마다 전 이렇게 말합니다.
“이게 다 새로 사귄 친구 덕분이에요.”
매일 함께하는 헤어웨어는 제가 평생 함께 하고픈 친구.
저한테 새 인생을 선물 해 준 정말 고마운 친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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