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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여성포럼]母女 함께하고 옛 멘티는 멘토로…"특별한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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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회 2019 아시아여성리더스포럼 개최
웃음 끊이지 않았던 선후배 만남의 현장

3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19 아시아여성리더스포럼'에서 참가자들이 멘토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즐거워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3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19 아시아여성리더스포럼'에서 참가자들이 멘토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즐거워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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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연대, 공감, 그리고 응원. 지난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아시아여성리더스포럼' 현장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어떠한 우려도 불안도 없이 질문과 조언이 오가며 '우리'를 확인했다. 40여명의 멘토와 600여명의 멘티들은 어렵지 않게 입을 뗐고 최선을 다해 서로를 경청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사연의 참석자들이 자리를 빛내 의미를 더했다. 오후 첫번째 세션 '멘토에게 묻다'에서 처음 마이크를 잡게 된 여지영 SK텔레콤 TTS 유닛장(상무)은 사회생활 동지이자 '3년차 직장인'인 딸과 함께했다. 여 상무는 "뛰어난 멘토분들, 멋진 후배들을 만나 기쁘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딸과 함께 이 자리에 있다는 것이 무척 행복하다"면서 "각자 사회의 구성원으로 일을 하면서 한 곳에서 만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엄마'이자 사회생활 선배인 여 상무의 추천으로 참석하게 됐다는 김민성 GS리테일 사원은 "평소 만나기 어려운 분들의 다양한 견해가 일에 대한 동기부여가 됐다. 회사에 연차를 내고 온 보람이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3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19 아시아여성리더스포럼'에서 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를 비롯한 멘토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3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19 아시아여성리더스포럼'에서 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를 비롯한 멘토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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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멘티로 참석한 다양한 행사에서 용기를 얻고 스타트업에 도전, 이제는 '멘토'로 자리를 바꿔 앉게 된 경우도 있다. 김희수 라이트브라더스 대표는 "40대 때에는 선후배 간에 조언을 하는 프로그램에서 멘티로 참석을 하다가 50대에 이른 지금, 멘토로 오게 됐다"면서 "스스로에게도 뿌듯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선후배 간 우연한 만남도 성사됐다. 개인기를 요청하며 짓궂게 참석 소감을 묻던 사회자 조우종 아나운서에게 이현경 SK건설 상무는 "사실 제가 아나운서 선배"라고 조용한 경고(?)를 하기도. 실제 이 상무는 1986년 MBC에 입사해 10여년 간 아나운서와 편성PD로 근무한 바 있다. "몰라뵀다"며 놀라는 사회자의 표정에 좌중에서는 웃음이 터졌다.


사회 초년생인 멘티들을 향한 선배들의 진심 어린 응원도 이어졌다. 아시아여성리더스포럼 첫 행사때부터 빠짐없이 멘토로 참석한 강신숙 수협중앙회 상무는 "임원을 '별'이라고 하지 않나. 이제는 선배들이 밤하늘이 돼 여기 있는 멘티 분들이 빛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수연 헤드헌트코리아 대표는 "최근 '82년생 김지영'이 굉장히 이슈이기도 하고,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분열돼있다"면서 "각자의 고유한 장점과 특성을 이해하고 세련되게 변화의 물결을 맞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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