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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도해 작성일16-05-27 16:21 조회3,750회 댓글0건본문
결혼 전부터 자신의 두 딸보다 며느리인 저를 더 예뻐해 주신 시어머님. 며느리가 아니라 늘그막에 얻은 막내 딸이라며 세상 그 누구보다 귀히 여겨주신 어머니. 항상 뭔가가 있으면 어머님 생각부터 날 정도랍니다. 검은 머리보다 흰머리가 더 많은 어머님의 머리를 볼 때마다 마음이 안타까워 손수 염색을 해드리겠다고 했더니 며느리 힘들다며 마다하셨던 어머니. 이제는 부쩍 숱이 적어져 염색조차 힘겨워진 어머님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만 더할 뿐이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부분 가발을 사드렸지요. 비싼 가격이 부담이 되었지만, 어머니를 위해서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 마음 먹으니 정말 아무것도 아니더라구요!
모임에 나갈 때마다 정수리에 부분가발을 붙이시곤 정말 멋진 차림으로 외출하시곤 하시는 데, 친구분들이 아무도 몰라본다며 얼마나 아이처럼 기뻐하시는 지.. 마치 제 2의 인생을 사시는 것 같다며 얼마나 활기차 지셨는 지… 그 모습을 뵐 때마다 참 잘한 선택이라며 저조차 행복해진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훌륭한 제품 만들어 주세요. 그로 인해 행복해지는 사람들이 있음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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